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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프리즘] 여름 휴가철 코앞…코로나방역 시험대

2020-06-28 0 Dailymotion

[뉴스프리즘] 여름 휴가철 코앞…코로나방역 시험대<br /><br />지난 1월, 엄동설한에 시작된 코로나 사태, 이제 계절은 어느덧 한여름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날씨가 따뜻해지면 진정될 거라던 일각의 낙관적 전망이 무색하게 전국 곳곳에선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번주 프리즘에선 올 여름 마스크 착용 과정에서 주의해야할 점과 휴가 시즌을 앞둔 주요 피서지의 방역 대책,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재전환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는 방역당국의 대응 상황 등을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▶ 폭염에 마스크까지…여름이 괴로운 시민들<br /><br />햇볕이 내리쬐는 대낮의 거리, 틈틈이 마스크를 아예 쓰지 않거나 턱 밑까지 내린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때 이른 폭염이 찾아오면서 마스크 착용에 대한 시민들 부담도 커졌습니다.<br /><br /> "날씨가 더우니까 덴탈마스크라도 너무 힘들어요. 너무 힘들고, 또 우리 중년의 엄마들은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…"<br /><br /> "실내에서는 에어컨도 있고 그래서 낄만한데, 솔직히 밖에 나오면 햇볕도 많이 쬐고 있고 더 힘든 부분이 있고…"<br /><br />평소 가지고 있던 질환이 겹쳐 올 여름이 한층 더 힘겨워진 경우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저같은 경우는 더울때 나타나는 피부 증상이 있는데, 콜린성 두드러기라고… 간지러우니까 숨이라도 편하게 쉬고 싶을때가 있는데 아무래도 마스크 끼고 다니는게 원칙이다 보니까…"<br /><br />연일 30도를 넘기는 기온에 방역당국 역시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새로운 권고사항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 "실외에서 작업하실 때는 사람 간 2m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한 경우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실 것을 권장드립니다."<br /><br />여름철 마스크 착용이 호흡을 어렵게 하면서 심박수와 체감온도 상승 등 신체에 부담을 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마스크를 끼고 10분간 야외활동을 한 뒤 체온변화를 측정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가볍게 걸어다녔을 뿐인데도 숨이 가빠지고 마스크 안에 땀이 차는데요, 실제로 체온도 조금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 역시 여름철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.<br /><br /> "땀으로 인해서 체온을 낮춰주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줘야 될 것 같고요. 중간중간에 휴식을 취하면서 몸을 차갑게 식혀주는 것이 열사병, 특히 체온이 높이 올라가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…"<br /><br />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된 시대, 기본 방역수칙은 반드시 지키되 현명한 여름나기가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▶ 다가오는 피서철…관광지 방역 '비상'<br /><br />지난주 강원 동해안의 한 해변입니다.<br /><br />해수욕장 개장 전 평일임에도 물놀이를 하거나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.<br /><br />당연한 얘기겠지만 물놀이를 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마스크마저 무용지물로 만드는 물이라는 특성 때문에 피서철 방역대책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수욕장 예약제나 혼잡도 안내, 파라솔 거리두기 등이 추진되고 있지만 광활한 해변에서 이 모든 걸 관리하기는 역부족입니다.<br /><br />해가 지고 거대한 술집으로 변하는 백사장은 사실상 통제권 밖입니다.<br /><br />결국 철저한 단속과 피서객 개인의 노력에 맡길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.<br /><br /> "자율적인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시민들께서 스스로 우리 자신을 지키고 팬데믹을 이겨낼 수 있도록 그런 방식들로 캠페인을 하면 저절로 찾아진다고 봅니다."<br /><br />워터파크와 수영장 등 실내외 물놀이 시설들은 성수기를 앞두고 말 그대로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워터파크의 경우 실내 물놀이 시설이 있는 데다 탈의실과 사우나, 음식점 같은 각종 편의시설이 연계돼 있어 방역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정부 지침에 맞춰 시간대 별 출입 가능 인원을 제한해 이용객 밀집을 막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탈의실을 비롯해 샤워장과 쉼터 등 발길 닿는 곳마다 거리두기를 도입했고 수건 등 공용물품 제공도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자체적으로 매시간 방역을 하거나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승차 발열 검사를 도입한 곳도 생겼습니다.<br /><br /> "모든 지침은 정부 지침에 의거하여 최고 수준의 방역 수준으로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현재 운영 준비 중입니다."<br /><br />그럼에도 무증상 감염을 통제할 수 없는 데다 한 번 퍼지면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방역당국이나 피서객 모두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▶ 다시 대유행?…정부, 거리두기 세분화로 '장기전' 대비<br /><br />당국의 경고음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장기화에 대비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 "더 큰 유행이 가을철까지 가지 않고, 가까운 시일 내에 발생할 수 있다고…"<br /><br />정부의 가장 큰 고민은 예상보다 사태가 길어지고 있단 점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오늘(28일)로 161일째.<br /><br />고강도 방역으로 조금만 버티면 위기가 지나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, 오히려 2차 대유행 조짐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사례들이 속속 생겨나면서 불확실성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이렇다보니, 기존의 거리두기 틀로는 안되겠다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정부가 가진 기준은 3단계입니다.<br /><br />생활 속 거리두기-사회적 거리두기-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입니다.<br /><br />주로 감염확산 속도와 규모를 기준으로 하는 '임상적 접근'에 기반한 체계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견뎌야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, 한계가 왔습니다.<br /><br />확산속도 뿐만 아니라 사회·경제적 여파까지 구체적으로 고려한 더 정교한 체계가 필요해진 겁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조만간 거리두기 지침 세분화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인데요,<br /><br />방역 생활지침을 강화하면서도, 사회·경제적 위축을 최대한 줄이는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막판 부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무더운 여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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